250208 썰 백업
후회하지 않겠냐는 네 물음에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했을까. 진실을 알고, 숨기는 당신에게 내가 어찌해야할까. 생각을 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너로 인해 "살고" "살아있음"을 이유로 새로운 삶을 연장했기때문이다. 항상 머릿속에 의문만을 남긴채 당신 곁에 머물수 밖에 없었어. 마음과 말이 이어진 후에야 자각했다. 나와같은 "방관자" 이름표가 붙을 거다. 자유의지가 없는 환생. 내게 죄책감이란 족쇄를 걸었다. 너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합리화 하면 되는 일이었을까. 그녀는 이곳에서 발언권도 힘이 없다. 미안하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이 변명은 평생 닿지 않으리.협회장이 또 사고를 쳤다. 힘없는 인간을 죽여 불완전한 신을 만들어냈다. '신의 사랑을 받는 자' 라 세상은 떠들어댔으나 당사자 입장을 생각..
2025. 2. 8.